해외에서 결제해봤다! 비트코인 실전 체험기

1. 비트코인, 해외에서 직접 사용해 보다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저는 2024년 가을에 일본 도쿄 여행을 가면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곳들을 찾아 직접 사용해 봤습니다.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평소에는 "언젠가 오를 테니 그냥 보관해야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실제로 사용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1)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일본 매장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Coinmap.org를 활용했습니다. 검색해 보니 도쿄에는 몇몇 가게들이 비트코인을 받는다고 나왔습니다.

• Bic Camera - 가전제품, 전자기기 쇼핑 가능
• Raku Raku Cafe - 커피 & 디저트 결제 가능
• Henn na Hotel - 숙박 결제 가능

(2) 비트코인 결제 과정

매장에서 QR 코드를 보여주고 모바일 지갑(Trust Wallet, BlueWallet 등)에서 QR 코드 스캔 후 전송하였습니다. 네트워크 확인 후 약 5~10분 내 결제가 완료가 됐습니다. 

(3) 사용해 본 후 느낌

결제 자체는 간단했지만, 매장 직원이 익숙하지 않아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실제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혼잡하면 전송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일본처럼 암호화폐 규제가 심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비트코인 사용처가 점점 늘어나는 중입니다. 

3. 실제 사례: 비트코인으로 자산을 지킨 사람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경제 위기 속에서 자산을 보호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2023년 터키 리라가  폭락했을 당시에 비트코인은 자산의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터키는 최근 몇 년 동안 연간 60%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법정화폐보다 비트코인을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터키 내 P2P(개인 간) 비트코인 거래 시장이 활발한 이유이기도 이처럼 법정화폐가 불안정할수록,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가능성 높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비트코인으로 월급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일부 기업이 직원들에게 비트코인이나 USDT(테더)로 급여를 지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4. 결론: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비트코인이 투자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면 좀 더 안정적으로 비트코인을 다룰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이 글에서 얻어갈 핵심 포인트는 3가지입니다.

• 비트코인은 해외에서도 결제 가능하지만, 나라별로 차이가 있다.
•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하면 더 똑똑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일부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보다 더 신뢰받고 있다.

사진=가상화폐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