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미국 증시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모든 종목이 하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장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안정적으로 버틴 종목들이 있었고, 이들은 공통적으로 '방어주'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관세 폭풍 속에서도 주가를 지켜낸 5개 종목을 중심으로, 왜 이 기업들만 견고했는지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관세 속에서도 버틴 종목들의 공통점
2025년 4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강도 높은 관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과 대외의존도가 큰 기업들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수 기반이 강하거나, 소비 필수재를 판매하는 기업, 혹은 경기 사이클과 무관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충격이 적었습니다. 아래의 5개 종목은 그러한 특성을 대표하는 사례들입니다.
1. 코스트코 (COST)
미국 최대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경기 불황기에도 견고한 매출을 기록해 온 대표적인 방어주입니다. 생필품과 식료품 중심의 제품 구성이 관세 충격에서 자유로웠고, 회원제 기반 충성 고객층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습니다. 실제로 관세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2. 존슨앤드존슨 (JNJ)
헬스케어 및 제약 부문 글로벌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은 대외의존도보다 미국 내 소비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강점입니다. 처방약과 건강용품 수요는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히 발생하며, 주요 제품들이 관세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아 영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배당 신뢰를 동시에 제공하는 전형적인 방어주입니다.
3. 펩시코 (PEP)
스낵과 음료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펩시코는 소비재 업계 내에서도 특히 견고한 실적을 보인 기업입니다.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고, 글로벌 유통망 중 상당 부분이 현지화되어 있어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브랜드 파워가 강해 가격 인상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습니다.
4. 듀크 에너지 (DUK)
미국 남동부 중심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듀크 에너지는 전력과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유틸리티 기업입니다. 산업 수요보다 가정 수요에 기반한 내수형 사업 모델이 강점이며, 관세와 무역 이슈와는 거의 무관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경기 방어적 성격이 매우 강한 종목입니다.
5. 월마트 (WMT)
관세 부과 품목 비중이 큰 유통업체이지만, 월마트는 오히려 그 강력한 협상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비용 상승분을 효과적으로 방어했습니다. 또한 식료품 비중이 높아 수요 변동성이 낮고, 자체 PB 브랜드 확대를 통해 관세 영향을 자체적으로 줄이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저소득층 중심의 고정 소비자층이 있어 수요 기반도 안정적입니다.
📌 트럼프 관세 폭탄 속에서도 버틴 주식 5선
📌 공통점: 내수 기반, 방어적 산업, 충성 고객층
📌 코스트코·펩시코·JNJ 등 필수소비재 대표 종목 포함
📌 유틸리티·헬스케어·저가 유통망이 위기에서 강했다
모두가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주는 종목이 진짜 실력주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번 관세 충격 이후 추가 매수세가 유입된 성장주"를 분석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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