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가 규제 수혜와 기술 연계, 투명한 운영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유럽 MiCA 이후 변화된 시장 판도를 분석합니다.
2024년 말부터 글로벌 금융 시장은 다시 한번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심에는 USD코인(USDC)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기준, USDC의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테더(USDT)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습니다. USDT가 정체된 반면, USDC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규제를 수용한 스테이블코인, USDC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국제 규제 환경의 강화입니다. EU는 2024년 말부터 ‘MiCA(암호자산시장법)’을 시행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엄격한 조건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테더(USDT)는 유럽의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었고, 미국 기반의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USDC가 그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지니어스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회계 투명성과 규제 협력에 적극적인 기업만이 생존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USDC는 이미 외부 감사와 규제 준수 체계를 갖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시장 신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솔라나 생태계에서의 실사용 확대
두 번째 요인은 기술 생태계와의 결합입니다. 특히 솔라나(Solana) 기반에서 USDC의 발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동안 솔라나 체인에서만 약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USDC가 발행되었고, 누적 발행량은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USDC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 내에서 결제 및 유동성 중심 자산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하는 솔라나와의 결합은, USDC가 실사용 기반에서 점점 더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회계 투명성과 브랜드 신뢰의 결합
스테이블코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입니다. 테더는 여전히 준비금 투명성과 감사 미비로 지적을 받고 있지만, USDC는 정기적인 외부 회계 감사를 받고 있으며, 미국 금융 규제를 철저히 따르고 있습니다.
서클은 각국 규제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뢰 기반 운영은 기관 투자자들과 글로벌 기업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USDC는 결제, 송금, 금융상품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결론: 스테이블코인의 기준을 바꾸는 USDC
USDC는 단순한 테더의 대체제가 아닙니다. 규제 수용, 기술 생태계 연계, 회계 투명성이라는 3가지 축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테더가 상장폐지되는 동안 USDC는 유럽 본사를 설립하고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체인 및 파트너와의 연계를 통해 생태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핵심입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USDC는 앞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기술 생태계 확장: 솔라나 등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실사용량 급증
✅ 투명한 운영 구조: 정기 감사 및 규제 준수를 기반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선택 받음